안녕하세요~ 둥둥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고립·은둔청년 당사자 미디어 두두 매거진 구독자 여러분 어떻게 지내셨을까요~?
2023년에는 여러분 모두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 모두 잘 되시길 둥둥이 응원합니다~!!
이번 9호의 주제는 <2023년, 고립된 우리를 둘러싼 움직임들> 입니다.
작년 12월, 은둔형외톨이지원법안 토론회에 당사자 은둔청년과 부모님, 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냈어요. 그리고 2월 2일에는 고립과 은둔을 테마로 제11회 한일청년포럼이 열렸고요.
이번엔 그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고립, 은둔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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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청년에게 듣고 싶은 메세지가 있을까요?
은둔형외톨이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해 봤어요.
바로, 은둔청년 당사자입니다. 비록 서로의 환경과 처지는 다르더라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기에 서로 감싸줄 수 있어요.
때론 마음속에 묵혀놓았던 고민도 누구보다도 깊게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은둔청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는 은둔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익명(A)님의 사연입니다.
저는 일 체험을 하고난 이후에, "아! 은둔청년들이 은둔청년에게 더 힘나는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이 어떠한 하루 였던간에 매일 응원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전환한 청년입니다.
저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가끔 사람이 너무 많은 장소나 마음이 어려운 곳에서 숨을 쉬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청년허브에서 우연히 1달간 일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연락을 받아 알바인듯, 일체험 인듯한 1달의 경험을 시작했습니다.
서점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동네 책방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체험을 하며 매상이 걱정되어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서 도와드리고 싶은 곳이였어요.
하지만 사장님께서는 친절했습니다. 은둔청년이 지원했다는 것을 아시고 저에대한 어떠한 개인정보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출근을 할때면 반갑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한 사장님은
“오늘은 이걸 청년A씨에게 업무를 알려주고 싶어요” 라며 자영업을 운영하는 원리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 더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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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챌린지 '신비한 연구일지' 참여자 모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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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땅굴에 온라인 챌린지가 돌아왔습니다!
[대학내일]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챌린지 프로그램은 만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집으로 끌어들이는 힘 '집-중력'을 연구하는 컨셉의 이번 챌린지는 8주 동안 '스스로 칭찬하기', '책·영화에서 좋았던 문장 나누기', '좋아/싫어하는 말 적어보기', '청소하기', '가보고 싶은 곳에 가보기' 등의 다양한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뭔가를 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데, 혼자서 해보니 작심삼일이 되고 잘 안 됐던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런 분들에게도 함께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 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다양한 선물도 있다고 하니까 이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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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격] : 은둔·고립감을 느끼는 19-39세 청년
[신청 기간] : 2.22(수) –3.10(금) (선착순 200명)
[참여 비용] : 무료
[챌린지 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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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립을 위한 일경험 실태조사에 협력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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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 국회 [은둔형외톨이 지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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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도 은둔형외톨이를 지원하려는 움직임!?
12/5 토론회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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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은둔형외톨이 지원법안’을 알고 계신가요 ?
은둔형외톨이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사회적 대응은 미미하여 2022년 10월 25일, 김홍걸 국회의원이 ‘은둔형외톨이지원법안’을 발의했는데요 !
이 법안의 제정을 위해 2022년 12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씨즈가 주관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은둔형외톨이 문제 현황 공유와 은둔형외톨이 당사자의 목소리 청취를 통해 법안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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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신청+의견전달을 해주신 42명 중 당사자 청년 12명이 계셨고, 당일 현장에는 무려 약 20명의 청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은둔청년 대표로는 작년에 두두서포터즈로 활동하신 배경근님,
은둔고수 1기로 활동하고 안무서운회사를 창업하신 김초롱님,
그리고 부모 대표로는 G'L학교밖청소년연구소의 부모모임에서 부모멘토로 활동하시는 이선하님이 각각 경험의 사연을 포함해 진신 어린 발표를 해주셨고, 토론회에 모인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특히 세 분의 이야기를 꼭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기서는 자료집에서 세 분의 발표원고를 발취하고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 자료집과 법안 PDF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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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2. 제11회 한일청년포럼
<한일청년교류 10년, 무엇을 전환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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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목)에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11번째 한일청년포럼이 열렸어요.
2013년, 청년허브 오픈에 앞서 시작된 한일청년포럼은 니트와 은둔형외톨이를 비롯한 고립되어가는 청년들의 고통에 대해 일찍부터 경종을 올리고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해왔는데요,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과 조금 양상이 다른 한국의 청년을 위해 기존의 일본의 모방이 아닌 한국형 청년지원체계의 필요성을 고민하는 획기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링크에서 이번 11회 포럼의 한국어/일본어 자료집도 다운 받으실 수 있고, 제10회 포럼의 소다테아게넷 쿠도 케이 대표님과 씨즈의 이은애 이사장님의 발표 2건 영상도 보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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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가정, 사회생활 등을 통해 ‘청년’만이 겪을 수 있는 ‘세대갈등, 학업/진로,대인 관계,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한 우울감, 상실감 등 마음아픔을 겪고 있거나 슬기롭게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청년 당사자들의 실제 본인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100만원 상금도 있어요. 마감이 3월 5일 (일)까지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은 신청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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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과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가 진행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3/8까지 신청자 모집중입니다. 청년의 고민에는 부모의 마인드가 크게 영향을 줍니다. 부모교육은 가족관계에 변화를 주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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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외톨이 출신 청년들이 창업한 당사자 지원 예비사회적기업 '안무서운회사'에서 운영하는 '안무서운 하우스'의 공동생활 쉐어하우스 프로그램입니다. 유료지만 효과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고 이번에 신규멤버를 모집합니다.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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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여러 일들이 겹처 두두매거진 발행이 많이 늦어져 기다리고 계셨던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그 동안 말랑말랑 모임터 문화 프로그램, 은둔혀외톨이지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 일본 오사카 히키코모리 지원기관 답사 출장, 설음식 나눔 행사, 제11회 한일청년포럼 등등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저는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껴요. 여러 매체에서 취재도 들어오고, 정부와 지자체와도 지원관련 소통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한국의 고립·은둔 지원은 아직 거름마 단계라 큰 움직임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착실하게 사회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대중 노래나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요.
우리 두두에게 그러하듯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은둔을 하든 안하든, '소통'과 '공감'이 없는 공간에선 사람이 공기 없이 못하는 것처럼 힘들어집니다. 앞으로 우리는 그런 따뜻한 '소통'과 '공감'이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가요. 함께 해주실 거죠?
지금 두더지땅굴을 보다 좋은 공간으로 만들고나 다시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여러분도 글 많이 올려주시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또 다음 호에서 만나요!
(미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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